2024-04-26 01:33 (금)
“관공서 경유차 교체 미세먼지 줄여라”
“관공서 경유차 교체 미세먼지 줄여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4.18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환경련, 김해시청 집회 경남도 소극적 정책 비판 대중교통 이용률 확대 요구
경남환경운동연합이 18일 김해시청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 18일 김해시청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도내 환경연합이 경남도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며 경유 관용차량 감소 등의 방안을 밝혔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하 경남환경련)은 18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도내 미세먼지 발생원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경남환경련은 “경남도는 현재 차량 운행제한 관련 조례 제ㆍ개정을 앞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경유차 감소, 대중교통 활성화 등의 정책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경남도 전체 챠랑의 43%가 경유차며 특히 도내 관용차는 10대 중 7대가 경유차로 확인됐다”며 “경유 마을버스 444대를 전기버스로 바꾼다는 서울시의 사례처럼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7년 사이 대중교통 이용률은 줄고 있는데, 경남도는 17개 시ㆍ도 중 교통수단별 일평균 통행량 분담률이 하위 5위에 위치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버스전용차로 운영, 자전거 도로 확대 등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경유세 정상화 △친환경 차 교체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남도는 일회성 대책을 근본 대책인 것처럼 내세우며 타 도시의 기본만 따라 하고 있다”며 “도민의 호흡권과 건강권을 책임지는 강력한 의지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로 보여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