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기마인물형토기 해부 ‘가야 들여다보기’
가야 기마인물형토기 해부 ‘가야 들여다보기’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4.18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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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주최ㆍ인제대 주관 20일까지 김해박물관서
주제 발표ㆍ종합 토론회 가야사 중장기병 실체 등 밝혀
철의 왕국 가야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국보 275호 높이 23.2㎝, 폭 14.7㎝, 밑 지름 9.2㎝). / 국립경주박물관
철의 왕국 가야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국보 275호 높이 23.2㎝, 폭 14.7㎝, 밑 지름 9.2㎝). / 국립경주박물관

 김해시가 주최하고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제25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19일부터 20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말을 타고 있는 전사의 모습을 한 가야 기마인물형 토기는 국보 275호로 가야의 유물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가야 기마인물형 토기는 가야인들이 제를 올릴 때 쓰던 토기로 나팔모양의 원통형 뿔잔은 속이 뚫려있고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가야 기마인물형 토기에서 오른손엔 창, 왼손에는 방패를 쥐고 있는 전사는 적의 창이나 화살촉이 비집고 들어올 틈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투구와 방패, 갑옷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전사가 타고 있는 말까지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이영식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 발표자와 토론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학술회의 제1일인 19일 오전 11시부터 11시 40분까지는 한도식 씨(금오문화재연구원)가 ‘기마인물형토기-국은 이양선 수집문화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는 이정근 씨(국립진주박물관)가 ‘기마인물형 뿔잔의 제작기법과 등장배경’을, 오후 2시 10분부터 3시까지는 사다모리 히데오(定森秀夫), 통역 김도영 씨(경북대학교)가 ‘4~5세기 동아시아와 가야의 토기’를 발표한다. 휴식 후 오후 3시 20부터 4시까지는 백진재 씨(양산시청)가 ‘4~5세기 가야의 주변 정세’를, 4시부터 4시 40분까지는 김혁중 씨(국립김해박물관)가 ‘기마인물형토기와 가야 중장기병의 실체’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제2일인 20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장윤정 씨(경남대학교)가 ‘4~5세기 가야의 마구와 무기’를, 11시 10분부터 12시까지는 이사하야 나오토, 통역 김도영 씨(경북대학교)가 ‘4~5세기 일본과 가야의 마구’에 대해 발표한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천링(chenling)/통역 오진석 씨(한국고고환경연구소)가 ‘3~6세기 중국 마구 및 마구를 통한 주변 교류’에 대해 발표한다. 휴식 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가야 기마인물형토기에는 가야시대 갑옷과 투구 양식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온몸에 두른 투구, 갑옷, 목 가리개, 창, 방패, 말안장은 모두 철재로 표현했으며 실제 유물로도 발견된 바 있다. 이중 철갑옷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것 중 90% 이상인 70여 벌이 옛 가야 지역에서 발견됐다. 가야에서 많은 양의 철갑옷을 만들었다는 증거다. 작은 나라였던 가야는 철을 이용해 무기와 갑옷을 만들어 스스로를 지켜야 했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했던 사람이 수로왕이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철의 왕국 가야와 수로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055-320-31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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