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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올해 본격 조성한다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올해 본격 조성한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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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올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에 접목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허성곤 김해시장이 킨텍스 및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김해시가 올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에 접목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허성곤 김해시장이 킨텍스 및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정보통신기술 도시에 접목 빅데이터 분석해 문제 해결
지속 성장ㆍ삶의 질 향상 율하 2지구 신도시에 추진
구시가지 가야문화 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
“시민행복도 높이는 데 주력”

 김해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에 접목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게 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시티가 세계적인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ICT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도시를 말한다.

 도시공간 내 구석구석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시티는 도시 관리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다.

 이에 정부도 지난해 1월 ‘도시혁신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ㆍ서비스를 도시에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도 시민행복과 도시가치를 높이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김해시는 지난해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우선 김해시는 지난해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도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중ㆍ장기 로드맵인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스마트시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김해시는 올해부터 도시성장 단계별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신규개발 사업으로 김해 율하 2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해당 지역 택지개발 사업 시행자인 LH공사가 사업비 50억 원을 전액 부담해 추진한다.

 올해 11월까지 공공 와이파이(Wi-Fi), 정보통신망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교통, 방범, 환경 분야 등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기존 도시의 스마트화를 위해 가야의길 126 일원에 가야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 시민 참여단 리빙랩 워크숍을 통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했다. 시는 올해 2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보고, 느끼고, 걷고 싶은 스마트 관광도시 김해’ 비전을 목표로 체감형 관광 콘텐츠 구축과 관광객 이동편의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지역 관광산업을 발굴하는 ‘고고(古GO)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장에 마련된 김해시 홍보 부스.
‘제2회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장에 마련된 김해시 홍보 부스.

 고고(古GO)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는 시민참여단 리빙랩 워크숍을 통해 우선구축 서비스로 △보고가야 서비스 △놀고가야 서비스 △타고가야 서비스 △두고가야 서비스 등 4개 유형의 서비스를 선정했다.

 관광분야 서비스 세부 내용으로 보고가야 서비스는 AR/VR기술, 홀로그램을 활용한 체감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놀고가야 서비스는 관광지와 주요 상업지역 내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 패턴 분석을 위한 서비스이다.

 교통분야 서비스 세부내용으로 타고가야 서비스는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공유해 관광지 간 이동편의 제공과 IoT센서 장착을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두고가야 서비스는 관광지 내 주차정보 제공으로 방문객 주차편의를 위한 서비스이다.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1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재미와 특별함이 있는 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노후ㆍ쇠퇴도시에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삼방동 일원에 경제지원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해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19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김해시가 추진하는 고고가야 스마트관광 서비스 위치도.
김해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19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김해시가 추진하는 고고가야 스마트관광 서비스 위치도.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사업비 300억 원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는 50억 원을 투입한다.

 인제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부방을 운영하고, 공공 와이파이망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제대 스마트헬스케어 연구단과 연계해 각종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삼방 스마트랩과 스마트 실험실을 중심으로 수요자 참여형 리빙랩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각종 도시문제를 해소해 주거 여건을 최적화하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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