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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짧은 재활 마치고 빅리그 복귀
류현진, 짧은 재활 마치고 빅리그 복귀
  • 연합뉴스
  • 승인 2019.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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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9~22일 밀워키전 가능 등판 일정 따라 강정호와 맞대결
 류현진(32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짧은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은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점쳤다.

 거닉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그는 "리치 힐과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훌리오 우리아스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구원투수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플렁킷은 류현진이 조금 더 일찍 선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위터에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잘 마쳤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적었다.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ㆍIL)에 오른 류현진은 문서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다저스는 19∼22일, 밀워키와 4연전을 치른다. 23일 하루 쉬고, 24∼26일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7경기 모두 방문경기다. 류현진은 빠르면 밀워키전에서, 늦어도 컵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등판 일정에 따라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밀워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면 다음 등판은 피츠버그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이다.

 류현진은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지난 10일 IL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이 부위를 다쳤고, 3개월 동안 재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활 기간을 줄였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류현진이 빠르게 통증을 알리며 몸을 아낀 덕이다. 11일과 13일 평지에서 투구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한 류현진은 16일 불펜피칭 40개를 했다. 하루가 지난 뒤,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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