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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동주택 점검’ 도민 안전 책임진다
‘노후 공동주택 점검’ 도민 안전 책임진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1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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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능기부단 이달 말 가동 전문가 50명 3천404가구 대상
 “도민의 공동주택, 안전을 책임진다….”

 경남도는 올해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 활동을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부터 공동주택 점검과 관련한 기술ㆍ행정적 서비스를 지원해온 재능기부단은 건축사, 특급기술자, 주택관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관리 주체가 없거나 있어도 전문성이 없어 입주자들 스스로 위험요인이나 부실관리를 알기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불안전하거나 미비한 점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주택관리공단과 협업해 준공 후 20년이 넘은 소규모 공동주택 42개 단지, 3천404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다.

 점검 시 입주민도 직접 참관할 수 있어 평소 주택관리에 대한 궁금점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입주민은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이 많아 시급한 보수공사가 필요함에도 재정상 문제로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도와 시ㆍ군이 추진하는 소규모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우선 지원해 노후ㆍ불량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재능기부단은 지난해 6개 시ㆍ군에 걸쳐 31개 단지, 2천39가구를 점검해 외벽 균열, 지반 침하, 누수 등에 대한 원인 규명과 보수ㆍ보강 방법 등 122건을 자문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재능기부단은 시설물 관리에 한계가 있는 서민아파트의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보수방법 자문과 시설물 유지관리 전수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며 “민간전문가들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건축행정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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