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방태진)은 올 1분기 마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642만t(수출입화물 541만t, 연안화물 101만t)으로 최종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3만t(수출입화물 174만t, 연안화물 119만t) 보다 2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같이 마산항 물동량이 대폭 늘어난 주요원인은 그동안 불개항장으로 운영돼왔던 통영 안정 LNG기지를 안전 제고와 정상적인 부두운영을 위해 ‘항계 밖 항만시설’로 지정함으로써 화물 323만t(수입 321만t, 연안 2만t)이 국가통계로 편입된 결과이며, 마산항 물동량의 경우 319만t(수출입 220만t, 연안 99만t)으로 지난해 293만t(수출입화물 174만t, 연안화물 119만t) 대비 9% 늘어났다.

　가포신항은 GM자동차 및 환적자동차와 해상풍력발전설비의 유치로 67%로 증가했으며, 구항의 경우 조선 경기에 수반하는 철재류가 23% 증가해 조심스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반면,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시멘트(▽20%) 모래(▽71%)는 감소로 이어져 연안화물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자동차(4만 4천대→6만 3천대, 41%), 철재(3만 9천t→4만 8천t, 23%), 고철(3만 8천t→7만 5천t, 97%)이 늘어난 반면 시멘트(4만 4천t→3만 5천t, △20%), 모래(18만t→5만t, △71%)는 감소했다.

　마산해수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량 유치를 위해 ‘업ㆍ단체 간담회’ 등 민관 협력 포트세일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늘어나는 물동량의 효율적인 배치를 통한 항만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