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일 문산실내체육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장애인 선수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가 절실했던 터라 이번 출범식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애인체육회는 출범하기까지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장애인체육회 운영에 필요한 규약과 사무국 규정을 3차례에 걸쳐 심의ㆍ의결해 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지난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장애인 생활 밀착형 국민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시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내에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와 함께 시비 40억 원을 투입,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모덕체육공원 내에 부지 5천500㎡, 연면적 3천㎡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수중운동실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배치하고 특히 수중운동실은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타당성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중에 있으며, 2020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에 사업을 발주한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의 출범과 함께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형 스포츠시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의 편익을 고려해 설계부터 공사, 감리,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도 인색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