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개항 120년… 비전 선포식 연다
마산항 개항 120년… 비전 선포식 연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4.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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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기념식 및 행사 오동동 광장서 ‘성신대제’ 역사 사진전ㆍ영상물 상영
다음 달 1일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 된다. 사진은 행사계획도.
다음 달 1일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 된다. 사진은 행사계획도.

 다음 달 1일은 마산항이 근대항으로 개항한 지 120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산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산대발과 창원시 진해구 동도 이북 해면을 경계로 해 항내 수역 면적 1천400만㎡을 갖고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28.1㎞, 항내 평균수심은 7~12m이며 간만의 차가 1.91m인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국제 무역항이다.


 이런 이유로 일찍이 마산항은 남부 지방에서 주요 항만으로 자리 잡았고 역사상 마산항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 원종 15년(1274년)과 충렬왕 7년(1281년) 두차례에 걸쳐 원(元)나라와 고려의 연합군이 일본정벌 시 지금의 마산합포구에 정동해영을 설치해 출진 기지로 이용한 때부터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조선 후기 조창의 하나로서 영조 36년(1760년) 창원 마산창이 마산포에 설치됐다.

 이 지역에 산업이 발달하고 사람이 모여 살게 된 것은 산업과 경제 발달에 필요한 천혜의 항만이 자리잡고 있어서였다. 마산항은 지난 1899년(광무 3년) 5월 1일 군산(群山), 성진(城津)과 함께 자개조약항(自開條約港)으로 개항했다. 하지만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로 일본에 의해 그해 12월 말 폐쇄됐다가 1949년 6월 29일 정부의 대통령령 제39호로서 마산항을 개항장으로 지정한 뒤에야 비로소 현재의 무역항으로 자리잡게 됐다.

 창원시 해양수산국에서는 다음 달 1일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마산항이 개항한 120주년을 기념해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및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과거 마산항이 지내온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 사진 전시회도 같이 개최해 마산항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마산항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과 통합 창원이 하나되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에 우리 창원이 또 한 번 기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아 행사 슬로건을 ‘마산항 개항 120주년 창원 발전의 새로운 기적을 울리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기념행사에는 이런 의미를 담아 마산 성신대제를 시작으로 개회식 선언을 하고 마산항 개항 120년 역사와 미래발전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마산항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시민대표를 초대해 또 한번의 기적을 울리는 마산항 비전 선포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5월 4일~5월 6일까지 전시회장에서는 마산오광대, 골든팝스, 예술단 랍 난타공연, k-팝공연, 걸그룹 코코, 민속예술의 향연, 마산사랑 퍼즐 음악회, 마산여고 합창단, 김동서 씨 민요, 마산무용협회 무용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한 세기가 넘도록 창원 경제와 시민 생활의 한 축이 된 마산항, 우리지역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그 동안 우리가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지만 이번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 시민의 품으로 깊숙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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