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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오전지구 3년간 새 단장
산청군 오전지구 3년간 새 단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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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뜰마을 공모 선정’ 30억원 투입 폐ㆍ공가 철거ㆍ지붕 개량 등 추진
산청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오부면 오전지구에 국ㆍ도비 등 모두 30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오부면 오전마을 전경.
산청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오부면 오전지구에 국ㆍ도비 등 모두 30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오부면 오전마을 전경.

 산청군이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선정된 오부면 오전지구에 국ㆍ도비 등 모두 30억 원을 투입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새뜰마을사업’은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대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노후ㆍ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민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오부면 오전지구는 폐ㆍ공가와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이번 선정으로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군 재정 부담도 덜게 됐다.

 사업비는 환경부 예산을 포함해 모두 30억 원. 국비 70%와 지방비 30%, 일부 자부담이 포함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이다.

 사업 주요 내용을 보면 폐ㆍ공가 철거(12호),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개량(62호), 노후주택 단열, 벽체, 창문 교체 등 개별 집수리(77호) 등 모두 151호가 대상이다.

 또 마을안길 정비, 위험지구 가드레일과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침수 구간 배수로 정비를 통한 안전시설 정비, 옛 공동목욕탕 재수선으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아리방 운영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 지원은 공공시설물과 빈집, 슬레이트 지붕 철거, 화장실 개량사업 등은 전액 지원한다. 단, 지붕 개량과 집수리 등 사유 시설물 정비는 취약계층 전액 지원, 일반계층은 지원 기준에 따라 30~50% 자부담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오전지구(오전ㆍ내평ㆍ신기마을) 지역민 80% 이상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사업이 마을별로 자율적인 지역민 참여도가 높은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사업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2015년 금서면 화계지구가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사전조사와 제안서를 준비했다. 이후 경남도 심사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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