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09 (금)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ㆍ건강 생활 도와야죠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ㆍ건강 생활 도와야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4.1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ㆍ창원경상대병원 협약 비급여 진료비 지원ㆍ편의 제공
창원시는 지난 12일 창원경상대학교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복지를 위해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지난 12일 창원경상대학교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복지를 위해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지난 12일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하 ‘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복지를 위해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진료 편의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의료지원 협약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지난 2018년 정착실태조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의료지원(병원비, 치료비지원)을 우선 순위로 꼽은 데서 비롯됐다. 4월 현재 창원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94명이다.

 협약에 따르면 병원은 북한이탈주민에게 △비급여 진료비의 20% 지원 △진료편의(상담, 민원해결) 등의 의료지원을 제공하며, 대상자는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를 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창원시는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홍보한다. 의료지원 사항을 경남하나센터, 경찰, 북한이탈주민지원협의회 등의 민ㆍ관 거버넌스를 통해 다각적으로 홍보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복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박형빈 병원장은 “북한이탈주민 상당수가 힘든 탈북과정을 거치며 건강 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안다”며 “소외된 계층의 건강지킴이 역할은 국립대학병원의 소임이며, 특별한 관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의료지원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의료지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생명과 건강, 미래에 관련된 기본적이고 중요한 협력”이라며 “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