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2:09 (목)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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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관리 153명 지정 전화 예찰ㆍ매월 방문점검
 경남도는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이 지속적으로 발생,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에 나섰다.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걸리면 다 죽는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최근 발생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불법 휴대 축산물(소시지, 만두 등)에서 ‘ASF’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검출(14건)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관리 담당관(153명)을 지정해 정기적인 전화 예찰과 매월 1회 이상 방문점검 등 현장 밀착형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에서 야생 멧돼지가 사육 돼지와 접촉 방지, 차단방역을 추진,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농가에서는 적정하게 처리(80℃ 30분)되지 않는 잔반이 돼지에게 급여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도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신속검사 체계를 마련했다. 또 주요 유입 및 전파 원인이 될 수 있는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장(40호)과 양돈분야 외국인 근로자(125호 424명) 등 방역취약대상을 중점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 축산 종사자,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및 해외여행 시 축산농가 방문 금지 등 방역수칙 강화에 나섰다”면서 “도민들이 ASF 발생국 방문 때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불법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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