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43 (금)
노조 교섭 거부 대리운전 업체 제재하라
노조 교섭 거부 대리운전 업체 제재하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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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주노총, 노동부 규탄 "설립 필증 노조 인정 않는 업체들 보고만 있어" 성토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 필증 발급에도 불구하고 교섭에 뒷짐만 지고 있는 대리운전 업체를 제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 필증 발급에도 불구하고 교섭에 뒷짐만 지고 있는 대리운전 업체를 제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민주노총이 노조 설립을 인정하지 않는 대리운전 업체를 고용노동부가 외면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 필증 발급에도 불구하고 교섭을 거부하는 대리운전 업체를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초 경남도로부터 노조 설립 필증을 받았으나 업체에서 교섭을 거부하며 아직 제대로 된 노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노동삼권 위반임에도 고용부 창원지청은 이를 제재할 생각 없이 수수방관하며 필증만으로는 노조로서 권리를 인정 못 한다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탁상행정ㆍ관료주의에 물든 고용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적극적 조치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로 내몰린 대리운전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설을 일주일 앞두고 받은 배차제한 조치가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합법적 방법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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