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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대비 장비 보강ㆍ계획 만들어야"
"대형산불 대비 장비 보강ㆍ계획 만들어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4.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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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강원도 산불 관련 지적
박완수 의원
박완수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 의창구)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강원도 지역 산불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화재를 알려주는 대응이 늦은 문제점과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의 개폐기 유지보수 예산 감소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화재 발생 시점이 오후 7시 17분인데 주민들에게 문자가 간 것은 7시 50분"이라며 "주민들이 발화 시점부터 문자를 받은 시간의 차이는 33분"이라고 꼬집었다.

 당시 바람의 세기는 15~20㎧여서 발화부터 33분이면 화마가 30㎞를 이동할 수 있어 7시 50분 문자를 받은 당시 토성면 원암리, 성천리 주민들 주변에는 이미 불이 나 있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이 제대로 된 대응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반적 사안의 전체과정 중 각 기관이 취했던 조치 절차를 보고 문자 발송, 주민 피해, 각종 보호 조치들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 개선할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산불이 대형화되는데 인력으로 끄는 건 불가능하고 결국 대형 헬기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대형산불에 대비한 장비 보강, 장비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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