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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형전투기 레이다 통합 시험장비 납품
KAI, 한국형전투기 레이다 통합 시험장비 납품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9.04.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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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ESA 레이다 개발 내달 상세설계검토회의
KF-X AESA 레이다 항전 통합 STE 납품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F-X AESA 레이다 항전 통합 STE 납품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9일 한국형전투기(KF-X)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 통합 S/W 시험장비(이하 STE)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KF-X 임무 컴퓨터에는 AESA 레이다 통합 S/W가 탑재되며, ADD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STE는 AESA 레이다 통합 S/W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 장비로 레이다 모드(공대공ㆍ공대지ㆍ공대해 임무)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KAI와 ADD는 AESA 레이다 개발 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 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다 통합 S/W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정광선 단장은 이날 행사에서 "AESA 레이다 개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ADD를 주축으로 KAI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KFX 사업본부장 류광수 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서 장비 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물이다"라며 "AESA 레이다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AESA 레이다 개발은 다음 달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수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8월 KF-X 시제기 탑재용으로 납품될 계획이다.

 한편, KAI는 AESA 레이다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오는 2022년 초도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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