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7:03 (수)
하동 시낭송 대회 대상 포항 조작래 씨
하동 시낭송 대회 대상 포항 조작래 씨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4.09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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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1팀 64명 애호가 참여 금상에 부산 기장 박귀연 씨
전국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전국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고 있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고장 하동에서 전국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시낭송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하동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지난 5ㆍ6일 이틀에 걸쳐 소설 토지의 배경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특설무대에서 ‘2019 하동 섬진강에 벚꽃 피면 전국 시낭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낭송대회는 섬진강ㆍ지리산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를 뽐내는 벚꽃을 찾는 상춘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줌과 동시에 문학수도 하동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문학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1팀에 64명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참여했다.

 첫날 오후 1시 예선을 거쳐 22팀 23명을 뽑고 다음 날 오후 1시 결선을 펼쳐 이생진의 ‘아내와 나 사이’를 낭송한 포항 출신 조작래 씨(75)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기철의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을 낭송한 박귀연 씨(44ㆍ부산 기장군)가 금상, 허영자의 ‘만세로 가득 찬 사나이’를 낭송한 김기환 씨(37ㆍ울산시)가 은상, 박남준의 ‘아름다운 관계’를 낭송한 김진엽 씨(60ㆍ고성군)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홍윤숙의 ‘백조의 노래’를 낭송한 김은희 씨(63ㆍ청도군)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낭송한 오대환 씨(75ㆍ강진군), 김남조의 ‘독도를 위하여’를 낭송한 안우경 씨(55ㆍ진주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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