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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2차원 조파수조 실험실 개소식 열어
창원과학고 2차원 조파수조 실험실 개소식 열어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04.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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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등학교(교장 정영권)는 지난 4월 8일 본교 지구과학실험실에서 ‘2차원 조파수조 실험실’ 개소식을 열고, 해양 첨단 실험기자재 도입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과학영재교육 기반을 마련하였음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윤현규 교수(친환경해양플랜트FEED사업단장), 함연재 박사(마린 스페이스 기술고문)와 본교 교장, 교감, 교직원이 함께하였고, 2차원 조파수조의 주요기능을 시현하며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본교에 설치한 2차원 조파수조는 가로 8m, 높이 0.6m, 폭 0.7m로 전국 고등학교(과학고, 영재고 포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밀실험기기로서, 2차원 규칙파 및 불규칙파, 쓰나미 현상을 보여주는 집중파, 사용자 정의파를 발생시킬 수 있고, 파동을 제거하는 소파장치, 저항식 파고계와 같은 계측장치, 급수 및 배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유체파동, 선박공학, 해양과학 등의 수업 실험, 실습 활동뿐 아니라 심화 탐구 및 R&E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2018년 창의재단 과학고 내실화 사업의 일환으로 본 장비를 도입, 설치하였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실험기기 활용을 위한 사전교육도 진행하였다. 지난 3월 18일 ‘공학자의 자세와 조선해양공학’을 주제로 창원대 윤현규 교수(친환경해양플랜트FEED사업단장)가 강의를 진행하였고,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연구 동향과 조파수조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 활동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 역시 다양한 해양 관련 주제 선정을 통해 새로운 실험기기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중슬릿형 방파제를 이용해 파력발전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높은 파동을 만들 수 있을까?’, ‘수중방파제의 최적 배치에 대한 연구’, ‘부력과 탄성력을 이용한 파력발전 모형 제작 및 효율 탐구’, ‘스스로 학습하는 서핑보드 제작’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2차원 조파수조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스스로 학습하는 서핑보드 제작’을 주제로 연구 중인 2학년 서준상 학생은 “다양한 파형의 모형 실험이 가능하고 계측 또한 자동화되어 있어 실험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학생들도 조파수조를 활용한 실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고등학교에서 이런 장비로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영권 교장은 “조선해양 분야가 위기인 지금, 조선해양공학의 메카인 경남에서, 학생들의 해양 교육 및 연구를 위해 필요한 실험기기를 구축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도록 교육활동 안에서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창원과학고는 도내 중.고등학교에 2차원 조파수조 실험실을 공개하여 조파수조를 활용한 실험 및 연구를 진행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또한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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