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개선 동부양산 웅상 “신도시 안 부러워요”
생활환경 개선 동부양산 웅상 “신도시 안 부러워요”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4.08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원편의 위한 제도개선 박차 웅상센트럴파크 수영장 추진
‘주민친화’ 명동공원 새단장 1만명 미니신도시 조성 노력
지난 연말 임시로 명동공원에 설치된 모래조각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지난 연말 임시로 명동공원에 설치된 모래조각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양산시의 웅상지역이 민원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 대규모 문화체육시설, 공원 조성 등 생활환경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한때 웅상지역은 인근 대도시인 부산ㆍ울산지역에서 앞다퉈 전입할 정도로 배후도시로서의 개발 기대가 컸던 곳이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국도 7호선의 중간지점에 있고, 대도시에 비해 깨끗한 환경, 낮은 부동산 가격은 도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대도시, 신도시에 비해 교통ㆍ문화ㆍ교육 환경 측면에서 경쟁력의 한계가 나타나면서 그것은 곧 도시발전 정체로 이어졌다. 이랬던 웅상지역이 변하고 있다. 양산시가 해마다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며 공을 들였던 도시기반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민원 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이 이뤄지면서 생활환경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법인ㆍ국세ㆍ여권 민원 개선

 웅상출장소에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양산세무서 웅상민원실(가칭) 설치와 여권 사무 대행기관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동부양산(웅상) 지역민과 기업 등의 각종 민원 편의가 크게 나아졌다.

 웅상출장소에 법원 등기소의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지난 3월부터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동부양산지역 기업 등이 법인등기부등본이나 법인인감증명서 등의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서부양산에 있는 양산등기소나 울산지방법원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 해소는 물론 이로 인한 시간ㆍ경제적 손실도 사라지게 됐다.

 웅상출장소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는 지역 상공인들의 요청을 받은 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지역 상공인연합회의 건의를 받아 대법원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요청을 한 데 이어 10월에 설치ㆍ운영계획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도 지난해 9월 제15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채택하며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지난 1월 24일 법원행정처로부터 최종 설치 승인 통보를 받았다.

 시는 조만간 법원행정처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ㆍ운영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웅상출장소 청사 내 입구 쪽에 발급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되는 법인용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해서는 대법원 소관의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인감증명서 등의 발급이 24시간 가능하다. 또 현재 업무시간 내에만 이용 가능한 기존의 종합 무인민원발급기(86종 발급)도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에 맞춰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웅상출장소에는 또 국세 민원사무소 역할을 할 양산세무서 웅상지역 민원사무실도 상반기 중에 설치할 계획으로 시와 양산세무서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무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각종 국세민원 처리와 사업자등록, 휴ㆍ폐업 신고, 각종 민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세무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웅상출장소의 여권사무 대행기관 지정을 위한 외교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지정이 사실상 확정적이어서 주민들이 시청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출장소에서 여권 민원을 볼 수 있게 됐다.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

 ◇웅상센트럴파크에 문화체육관ㆍ수영장 추진

 시가 동부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코자 추진하고 있는 웅상센트럴파크에 들어설 체육관을 각종 문화공연이 가능한 문화체육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입지 선정을 놓고 고민했던 국제 규격의 시립수영장을 웅상센트럴파크 내에 조성키로 했다.

 웅상센트럴파크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동부지역 대형 프로젝트의 하나이자 숙원사업. 주진동 산 63-2 일원에 9만 8천997㎡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광장, 실내체육관, 야외공연장, 산책로, 각종 운동시설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된 사업이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공원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계획의 일부를 변경했다. 체육관을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 등이 가능한 연면적 7천600㎡, 관람석 1천930석 규모의 문화체육관으로 건립키로 한 것. 별도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없이도 동부지역의 공연공간 부족난을 해소할 수 있고, 특히 예산절감과 유지ㆍ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시는 이같은 계획 변경을 반영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했다. 올 연말까지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총 6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또 웅상센트럴파크 부지 내에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한 50m, 10레인(연면적 4천800㎡) 규모의 시립수영장 건립을 추진한다.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과 시립수영장 등을 갖춘 웅상센트럴파크가 조성 완료되면 주민의 건강증진과 문화ㆍ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각종 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

 ◇명동공원 ‘주민친화’ 업그레이드

 웅상지역 공원의 대표격인 명동공원을 주민친화형으로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시는 명동 455-2 일원의 명동공원 전체 부지 15만 5천924㎡ 중 2012년에 추가 지정된 4만 4천495㎡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오는 7월까지 1억 8천400만 원을 들여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을 통해 명동공원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동부양산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지정된 부지 중 현재 3만 8천544㎡(81.5%)는 보상 완료됐으며, 나머지(3천184㎡)는 올해 23억여 원을 들여 보상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 공원 내 물놀이장 시설을 올해 9억여 원을 들여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피터팬과 후크선장을 주제로 한 조합놀이대 등 11종의 놀이시설과 야외샤워기, 수유실, 막구조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지난해 7월 개장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올 하절기 전에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3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연말 임시 설치한 모래조각작품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공원의 미조성 부지를 활용해 4천300㎡ 규모의 임시 전시장을 마련, 모래조각을 설치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 특히 작품은 지역의 유명 모래조각가인 김길만 작가의 재능기부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김 작가의 작품 ‘어린왕자 웅상별에 오다’가 지난 연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웅상출장소 무인민원발급기.
웅상출장소 무인민원발급기.

 ◇인구 1만 명 미니신도시 조성사업 ‘순항’

 웅상지역에 민간이 추진하고 있는 인구 1만 명 규모의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권 도시발전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주진동 일원에 추진 중인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인접한 소주동 일원의 ‘(가칭)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2건이다.

 주진ㆍ흥등지구는 주진ㆍ흥등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지난 2009년 4월 양산시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와 2012년 3월 실시계획 인가로 시작돼 2015년 3월 착공했다. 시공사인 동원개발이 주진동 365 일대 33만 9천653㎡의 부지에 총사업비 627억 원을 들여 택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 주진ㆍ흥등지구엔 주거용지 12만 3천343㎡(36.3%)와 상업용지 7만 7천950㎡(23%)가 조성되고, 도로 8만 9천808㎡(26.4%), 공원 2곳 1만 7천310(5%), 주차장 1곳 3천397(1%), 완충녹지 1만 3천259㎡(3.9%)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용지에는 단독주택지 7만 8천700㎡(23.2%), 공동주택 4만 4천643㎡(13.1%) 등에 계획인구 4천355명이 거주하게 된다.

 소주지구는 (가칭)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을 시행자로 해 주진ㆍ흥등지구와 연접한 소주동 577-1 일원에 추진되고 있다. 현재 행정절차 진행 중으로 면적 43만 8천281㎡에 계획인구 5천777명 규모이며, 2023년을 목표년도로 한다.

 이같은 주진ㆍ흥등지구와 소주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1만여 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삼호지구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동부양산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동ㆍ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주ㆍ주진흥등지구.
소주ㆍ주진흥등지구.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 연말 준공

 그동안 공사 중지와 소송 등으로 부진했던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하 덕계지구)이 올 연말이면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덕계지구조합이 사업을 올 연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인 공사를 하고 있어 연말 준공을 전망하고 있다.

 사업은 덕계지구조합이 부족한 주거용지 공급을 위해 덕계동 산68-1 일대 20만 5천223㎡ 규모의 터에 총 사업비 354억원을 들여 택지를 조성하는 것. 1996년 5월 30일 조합설립 및 사업 시행인가로 시작됐다.

 덕계지구의 조성의 세부 계획을 보면 주거용지는 13만 4천618㎡(65.6%) 규모이며, 도로 5만 521㎡(24.6%), 공원 2곳 6천118㎡(3%), 주차장 1곳 1천711㎡(0.8%), 학교 1곳 1만 1천488㎡(5.6%), 유치원 1곳 767㎡(0.4%) 등이 조성된다.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지 12만 2천988㎡(59.9%)와 단독주택지 1만 1천630㎡(5.7%)로 조성돼 2천900여 가구에 8천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은 당초 1999년 완공 계획으로 인가됐으나 안전사고 발생과 토지소유자와의 마찰 등으로 중단돼 공사 추진에 차질을 빚다 재개되면서 현재 두산위브 1차(1천337세대)의 건설과 함께 각종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0% 이상으로 국도 7호선 및 국도 7호선 우회도로와 연계돼 있어 사업 완료 시 동부양산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