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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 공간혁신으로 수업 혁신하다
과학실 공간혁신으로 수업 혁신하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4.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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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5억원 투입 창의융합형 과학실 추진 2023년까지 대폭 증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과학실험실에 인터넷환경을 구축, IT 기자재로 교사와 학생 간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창의융합형 과학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25억을 투자해 50개 학교 구축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돼 창의융합형 과학실 사업은 현재 도내 25개 학교에 구축돼 있다. 예산은 학교당 4천500만 원을 지원해 무선랜 구축, 태블릿PC, 미러링 등을 구축해 학생 주도적, 학생활동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5일 ‘2019년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설명회에는 도내 초ㆍ중등 교원 240여 명이 참가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전통적인 과학실험을 포함해 인터넷환경을 구축하고 IT 기자재로 교사와 학생 간의 탐구과정 공유와 토론할 수 있는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며, 주제별 연구, 프로젝트 수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지원연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손정우 교수가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이해와 실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한 ‘자유롭게 꿈꾸고 빛나게 표현하는 우리들의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운영사례를 발표한 전주 화정초(교사 한효정) 사례와 도내 3개 학교의 운영사례 모두 설명회에 참석한 교사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경남교육청은 공모 사업에 선정된 학교 담당교사들의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해 공모계획서 작성부터 과학실 구축 전 과정에 필요한 행ㆍ재정적 절차와 그에 따른 공문서 기안문 예시 및 필요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안내 자료 등을 제시한 ‘경남형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구축 길라잡이’를 4월 중으로 제작 배부한다.

 또한 학교현장의 참여의지가 매우 높아 사업 확대를 위한 규모 파악을 위해 참석교원을 대상으로 과학실 구축사업 참여여부 의사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곽봉종 창의인재과장은 “미래사회를 대비한 우리의 교육은 새로운 질문과 가치를 찾아내는 역량을 키우도록 해야 하며, 미래역량이 발현되는 토대인 학교 공간 역시 미래지향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과학실 공간 혁신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참여하는 과학수업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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