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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중, 창단 2년 만에 양궁 1위
밀양여중, 창단 2년 만에 양궁 1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4.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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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남녀 종별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등 3관왕 달성
제53회 전국 남녀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승리의 기념 촬영에 응하는 모습.
제53회 전국 남녀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승리의 기념 촬영에 응하는 모습.

 밀양여자중학교(교장 박계숙)는 밀양여중 양궁부가 창단 2년 만에 제53회 전국 남녀 종별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3관왕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밀양여중 양궁부 선수 4명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제53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밀양여중은 단체전 우승, 개인종합 우승, 30m 거리 우승 및 40m 거리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창단 2년 만에 양궁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냈다.

 특히, 2학년 최모 학생은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총 6개의 금메달 중 30m 금메달, 40m 금메달,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차지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꾸준히 양궁에 집중해 이와 같은 좋은 성적을 얻은 양궁부 선수 4명은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에게 `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계숙 교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 학생은 "부모님께서 평소 제가 밤늦게까지 운동하는 것을 안쓰러워하시며 걱정이 많으셨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니 제 마음이 한결 가볍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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