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0:28 (수)
BNK캐피탈, 여자프로농구 전국시대 연다
BNK캐피탈, 여자프로농구 전국시대 연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4.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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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여자농구단` 창단 감독 자리에 유영주 씨 선임
 "리그 유일의 감독 및 코치진 전원이 여성인 농구단으로, 내년 시즌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부산지역을 본사로 둔 우량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BNK캐피탈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BNK캐피탈은 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명칭, 연고지와 신임 감독 및 코칭 스텝 등을 발표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된다.

 농구단 명칭인 `썸`(SUM)은 BNK금융 계열사인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썸뱅크`에서 따왔다.

 `썸`은 Simple, Useful, Mobile의 줄임말로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금융이란 의미를 가진다. 또한 신생 구단으로서 농구 팬들과 `썸`을 타며 여자농구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았다. 연고지는 부산이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홈구장을 금정실내체육관으로 할 예정이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감독 및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해 남성감독 일변도인 여자프로농구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임 감독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자 1990년부터 2001년까지 WKBL에서 파워포워드로 맹활약했던 유영주 씨가 선임됐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화려함과 꾸준함으로 지난 1990년 신인상, 1997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였다. 2001년부터는 코치, 감독대행, 해설위원 등을 거치며 감독 수업을 착실히 쌓아와 신인 감독으로 기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통해 고정팬 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 시민들이 농구경기장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티켓 수익금 대부분을 관중들에게 기념품이나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편, 스타 선수 육성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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