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43 (수)
경남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싹쓸이
경남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싹쓸이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0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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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케어 선도 등 3개 석권 보건ㆍ의료ㆍ복지 통합인프라 구축
 "경남도의 보건복지 행정 경사났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사회서비스원 설립`, 3월 `감염병관리지원단` 선정에 이어 김해시가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노인 분야 등 핵심 3개 공모 사업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6년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보편 제공을 앞두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ㆍ검증하기 위해 김해 등 전국 8개 시ㆍ군ㆍ구(노인 5개, 장애인 2개, 정신질환자 1개)를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1개소당 2년간 5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다른 시ㆍ도와 차별화를 위해 오는 5월에 설립되는 (재)경남사회서비스원 본부를 김해시에 두고, 경남사회서비스원과 커뮤니티 케어 사업과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경남형 시범사업`을 추진, 선정된 시ㆍ군은 어르신들 연령, 경제상황, 건강상태, 주거상태, 동거가족 등 개인상황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태 및 전수조사, 관리를 맡게 된다. 이 경우 치매 초기단계와 만성질환 어르신은 간호사의 방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문턱 제거 등 집수리 지원, 부양가족이 급박한 사정으로 단기간 돌봄이 필요하거나 퇴원 후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까지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은 단기 입소시설에서 단기간 보호와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남의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유병률이 높아가는 시기에 돌봄비용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시설이나 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보건ㆍ의료ㆍ복지 통합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노인ㆍ아동 복지를 위해 설립되는 `사회서비스원`이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원장 등 임원 11명을 공개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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