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11 (금)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천상의 하모니’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천상의 하모니’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4.0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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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기획공연 ‘남촌’ 등 우리 가곡도 선사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의 공연 모습.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의 공연 모습.

 가슴 속에서 울려 나오는 광활한 대지의 소리로 영혼을 울리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극찬한 러시아 최고의 합창단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은 4월 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28년 러시아 합창음악의 거장 알렉산드로 스베쉬니코프에 의해 창단된 볼쇼이합창단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민요, 종교음악과 현대곡 등 총 5천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 뉴욕 링컨센터, 파리 퐁피두센터 등 60여 개국 130여 개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돼 첫 내한 공연을 펼친 볼쇼이 합창단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와 37명의 단원이 함께 한다.

 러시아 공훈예술가이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수이기도 한 지휘자 레프 칸타로비치는 스베쉬니코프 국립합창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볼쇼이합창단을 발전시킨 치차교수에게 심포니지휘와 작곡법을 배우며 지휘자로서 갖춰야할 모든 음악적 재능을 갖추었다.

 이날에는 슈베르트, 바흐&구노, 피아졸라, 생상스, 카치니 등이 작곡한 다채로운 성가곡과 백학(Cranes)뿐 아니라 러시아 전통민요와 지휘자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도 아우른다.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남촌’과 ‘청산에 살리라’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 및 전화(055-320-1234)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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