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16 (금)
‘데뷔 50주년’ 전유성, 전국서 ‘쑈쑈쑈’
‘데뷔 50주년’ 전유성, 전국서 ‘쑈쑈쑈’
  • 연합뉴스
  • 승인 2019.04.0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래 등 개그계 후배 총출동 내달 11일 서울서 첫 공연 최양락 ‘괜찮아요’ 코너 선봬

 “후배들이 벌써 대관까지 해놓고 지금쯤 빚더미에 오른 건 아닌지, 겁먹은 마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무슨 레퍼토리를 할지 메모도 막 하다가 열흘 전부터는 생각이 꽉 막혔습니다. 하하.”

 ‘개그맨’이라는 단어의 창시자로서 반세기 동안 개그맨으로 산 전유성(70)이 데뷔 50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전유성은 3일 오후 ‘데뷔 50년 만에 제일 큰 무대 - 전유성의 쑈쑈쑈’(이하 ‘전유성의 쑈쑈쑈’) 제작발표회에서 “세월이 참 빠르다”라며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표회엔 김학래, 최양락, 전영록, 엄용수, 김지선, 강원래, 졸탄이 함께했다.

 스태프 중 한명이 데뷔 50주년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올해가 데뷔 50주년임을 자각했다는 그는 차분한 말투로 “제가 먼저 선뜻 (기념 공연을) 하자는 얘길 못했다. 공연 타이틀 부제 ‘사실은 떨려요’는 제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학래, 최양락, 김지선, 이영자, 김미화, 이홍렬, 주병진, 조혜련, 김한국, 김효진, 심형래, 임하룡, 전영미, 조원석, 졸탄 등 코미디계 스타 반열에 올라선 그의 후배들이 총출동한다.

 코미디언 김학래는 “전유성 선배님은 한국 코미디 역사의 한 부분을 이룬다. 저만해도 전유성 씨의 숨결이 코미디 안에 살아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40년을 했다”며 “기념 공연에선 최양락과 ‘괜찮아요’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유성의 쑈쑈쑈’는 다음 달 11∼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2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6월 29일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showshowshow.c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유성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1일부터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