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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든 관음성상’ 60주년 기념행사
‘호미 든 관음성상’ 60주년 기념행사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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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불교ㆍ농민운동 상징 봉화산 정토원 법요식 봉행
 새불교ㆍ농민운동의 상징인 ‘호미든 관음개발성상’ 봉안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봉화산 정토원(원장 선진규)은 오는 5일 오전 10시께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상에서 ‘호미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봉축 평화기원 법요식’을 봉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관음성상은 지난 1959년 4월 5일 선진규 원장을 중심으로 동국대 불교학도 31명이 새불교ㆍ농민운동의 이상과 실천 의지를 담아 조성했다.

 당시 선 원장은 민족 생존도구인 호미를 든 관음성상을 불전이 아닌 야외에 봉안하고 생산활동과 농촌 계몽운동을 펼치자고 주창했다.

 그는 “관음성상 봉안 후 10년 뒤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면서 경제적 문제는 해결됐다”면서도 “오늘날 호미는 욕심, 어리석음, 도덕적 부족함 등을 빼내고 진리를 채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1시께 정토원 수광전 앞에서는 ‘평화통일 기원탑’ 건립을 제안하는 설명회와 모금 행사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토원은 동국대 만해관에서는 세계불교연구소 주최로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선 원장은 “관음성상은 사상, 정치, 종교 등을 초월해 시대가 흘러도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진리를 깨닫는 초석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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