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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쿠팡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유치
함양군, 쿠팡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유치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9.04.03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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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천㎡ 규모 대형 건립 2022년까지 준공 목표 제조공장 같은 경제 효과
지난 2일 함양에서 열린 ‘함양 쿠팡 물류센터 투자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서춘수 군수(오른쪽 두 번째).
지난 2일 함양에서 열린 ‘함양 쿠팡 물류센터 투자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서춘수 군수(오른쪽 두 번째).

 남부내륙의 교통 중심지로 우수한 지리적 입지조건을 갖춘 함양군에 국내 최고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주)’의 대규모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함양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등 관계자와 쿠팡(주) 박대준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주)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함양읍 신관리 24-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8만 6천㎡에 단일건축물로 함양군청부지의 약 3배, 건물높이 20m인 6만 6천㎡ 규모의 대형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 군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아 2010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도비를 지원받아 26억 원의 예산으로 진입도로 765m 개설해 기반시설 확충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했으나, 유치실적 없이 관리해 오고 있었다.

 이에 지난해 7월 민선 7기 서춘수 함양군수 취임 후 공약사업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수 직속의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를 설치, 기업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다각적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해 11월 쿠팡(주) 관계자와 3차례의 투자상담을 거쳐 법령이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실무부서에서는 20여 차례의 업무협의와 법적검토를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함양군은 이번 협약 이후 쿠팡(주) 첨단물류센터가 순조롭게 완공되면 물류, 포장, 검수, 운영, 배송인력 등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층의 고용창출이 대규모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전자상거래 최고기업인 쿠팡(주)의 유치를 통해 함양군의 지리적 입지의 우수성이 입증돼 타 산업 유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파생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최근 산업의 트렌드가 대형유통물류업체가 이끌고 제조업은 그에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대형물류업체는 고용뿐만 아니라 물품을 납품받는 제조업의 성장, 운수업 등 그 파급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에서 대기업 제조공장 유치에 못지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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