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14 (목)
일자리 30% 대규모 업체 집중… 양극화 심화
일자리 30% 대규모 업체 집중… 양극화 심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4.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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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수 "중기 지원 집중해야"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30%는 1천개 이상 일자리를 보유한 대규모 기업체(정부기관 포함)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체의 일자리 창출은 경직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은 2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 발표되지 않은 일자리 규모별 일자리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1천개 이상) 일자리 기업체가 전체 일자리 1천810만 개 중 500만 9천개(2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법인 일자리는 246만 개, 정부 및 비법인단체 일자리는 182만 개였다. 대규모 기업체 중 지속일자리는 405만 개(80.9%)로 대부분을 차지, 이직 등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대체일자리는 67만 1천개(13.4%)로 분석됐다. 그러나 신규일자리는 28만 9천개(5.9%)에 불과한 반면 소멸일자리는 18만 5천개(7.5%)로 전체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 6천개가 증가했다.

 서 의원은 "국내 일자리가 대규모 기업체에 상당수 몰려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일자리의 안정은 높은 반면 소규모 기업체는 반대로 나타나 `일자리 양극화`가 확인됐다"면서 "중소규모 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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