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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역사 정통성과 후손 잇는 역할에 충실”
"가야역사 정통성과 후손 잇는 역할에 충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0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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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광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위원장
송세광 위원장
송세광 위원장

적극적인 시민 참여 활발… 자긍심 제고 가야위상 되살려 전국대표 축제로 도약

 “2천 년 가야역사의 정통성과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송세광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장은 오는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4일간 수릉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제43회 가야문화축제’에 대해 이같이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축제 기간 가야문화의 현장에서 모든 행사가 진행되며 가야문화의 독창성을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며 “1962년 처음 개최돼 43회 동안 계속된 가야문화축제에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 관계자는 물론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아시아 문화의 교차로였던 금관가야의 위상을 되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기록에 의하면 가락국은 철을 생산해 한과 예, 낙랑, 대방군, 왜까지 수출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이는 가락국의 문화적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국에서 철이 화폐처럼 사용됐는데 이는 가락국이 철을 매개로 한 해상교역을 매우 활발히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도의 공주였던 허황옥과 김수로왕의 결혼을 통해 최초로 문화를 융합하고 창조하는 다문화의 교차로였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가야문화의 위상을 담은 축제에 매년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 금관가야의 땅 김해의 시민으로서 자긍심과 단결력을 잘 보여준다”면서 “최근 몇 년 새 축제 방문객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장을 맡아온 송 위원장은 의사 출신으로 김해문화원 이사를 역임하고 김해노인종합복지관 의료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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