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대책은 없을까.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 구하기는 쉽지 않다. 실업계 고교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 전 국민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 ‘하이(Hi)트랙’ 사업이 직업계 고교생 취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도내 10개 중소기업과 5개 특성화고등학교 간 ‘제13차 경남 하이(Hi)트랙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가야테크, 그린원일, 남경정밀, 동명테크 등 자동차부품ㆍ에어컨부품ㆍ선박엔진부품 등을 생산하는 10개 기업과 삼천포공업고, 진주기계공업고, 경남자동차고 등 5개 특성화고가 참석해 모두 44명 채용을 약속했다.
경남 하이트랙은 고등학교(High school) 졸업자와 기업의 좋은 만남(Hi)을 통해 취업률을 높인다(High)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이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을 약속하고 해당 특성화고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해 취업을 돕는다. 현재까지 132개 기업, 19개 학교가 참여해 500여 명의 채용 실적을 거뒀다.
직업계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학교와 기업에서 2년 동안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기능인력을 키우는 직업교육이다. 경남교육청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활성화, 해외인턴십,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매력적인 직업계고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직업계 고교 취업률을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