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정홍산)는 지난 3월 29일 전통장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온배움터에서 된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한 이번 행사는 우리 콩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전통 양념 제조 방법을 몸소 익히면서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고, 우리나라 발효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함과 동시에 친구들과 협동하는 과정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덕목을 부모님과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이해의 덕목을 키워주기 위함이었다.

이번 체험활동은 콩을 만져보며 콩이 메주가 되는 과정을 상상해 보는 것을 시작으로, 메주 씻기, 소금물 풀기, 항아리 소독하기, 항아리에 메주 넣고 소금물과 고추, 숯 넣기, 그리고 마지막 맛있는 된장이 되라고 인사하기까지의 과정을 거쳤다. 이 모든 과정을 손수 거치면서 전통 발효음식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익히고, 친구끼리 서로 옷도 걷어주고, 무거운 것은 함께 들기도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된장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 봤다는 김영수 어린이는 “된장 만들기는 굉장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고, 우리나라 음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고, 된장 만들기의 전 과정에 참여한 원어민 영어 강사 매튜(Mattew)는 “한국의 발효음식이 신기하고 발달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전초등학교의 전통장류 체험학습은 장 가르기, 고추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등 일 년 동안 꾸준히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