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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방북 무산
창원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방북 무산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0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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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초청장 등 답변 없어 통일부에 허가 신청 못해
 북측 평양에서 개최되는 ‘2019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서 창원시민과 선수단이 참가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이하 6ㆍ15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이하 마라톤조직위)는 오는 7일 북측 평양시에서 개최되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가 무산됐다고 1일 밝혔다.

 시와 6ㆍ15경남본부는 지난 2월 12, 13일 ‘새해맞이 연대모임 금강산 행사’에서 참가 의향서를 체결했다.

 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지난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로 뽑힌 선수 15~20명과 지자체 경제인 등 10여 명, 6ㆍ15경남본부 10여 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참여 인원으로 방북을 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후 북측으로부터 방북에 필요한 초청장 등 후속조치를 받지 못했다. 초청장이 없으면 통일부에 방북 허가를 신청할 수 없다.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는 지난해 6ㆍ15경남본부가 중국에서 개최된 6ㆍ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 합동 토론회에서 북측 관계자와 협의를 한 후 창원시와 6ㆍ15경남본부, 마라톤조직위는 민ㆍ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추진했다.

 창원시와 6ㆍ15경남본부, 마라톤조직위는 “창원 달림이들이 평화의 주자로 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비록 올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참가는 무산됐지만, 민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17일 개최되는 제19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북측을 초청하고 2020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준비하며 계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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