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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원 마지막까지 상주 `총력전`
경남의원 마지막까지 상주 `총력전`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4.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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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 국회의원 보선 D-2 한국당 현역 11명 2곳 나눠 유세
민주당 민홍철 통영ㆍ고성 찾아 양문석 후보 선거 유세 지원
 4ㆍ3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경남 현역의원들이 아예 상주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통영ㆍ고성과 창원성산 등 불과 2곳에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결과에 따라 정국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 결과 민주당이 통영ㆍ고성에서 패할 경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와 장관 후보자 낙마에 이은 악재로 정부ㆍ여당의 정국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반면 한국당이 2곳 모두 패하거나 통영ㆍ고성에서 질 경우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황교안 대표에게 미칠 것으로 보여 선거 결과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소속 현역의원과 시ㆍ도당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자유한국당 경남 현역의원 11명은 통영ㆍ고성과 창원성산 등 2곳을 나눠 선거 지원에 총력을 예고했다.

 도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아예 상주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영석 의원은 공식선거일이 개시된 지난달 말부터 창원에 상주하며 황교안 대표와 일정을 같이하고 있다. 또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을 비롯한 창원권 현역의원(박완수ㆍ윤한홍ㆍ김성찬 의원)들은 창원성산 지원 유세를 통해 강기윤 후보를 돕고 있다.

 통영ㆍ고성은 서부 경남권 소속인 김재경 의원과 박대출ㆍ여상규ㆍ엄용수ㆍ강석진 의원들이 릴레이식으로 정점식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섰다. 중앙당 지도부에서도 통영ㆍ고성과 창원성산을 부지런히 오가며 선거 지원에 힘썼다.

 윤영석 도당위원장은 "당원들과 함께 통영ㆍ고성과 창원성산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면서 "상가와 시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이 무너져 내리는 경제에 고통을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통영ㆍ고성 양문석 후보 선거운동 현장을 방문해 열띤 선거 유세를 펼쳤다.

 도당 관계자는 "도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선거 현장을 방문하거나 지역 연고자들을 찾아 지지 호소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ㆍ수도권 현역의원들도 지난 주말 통영ㆍ고성 양문석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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