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3ㆍ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거제4ㆍ3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거제 평화대음악회를 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무대에 올린다.

　이번 평화대음악회는 거제시민연합합창단, 어린이합창단이 오충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된다.

　순수한 거제시민으로 구성된 메머드급 합창단이 평화의 도시 거제를 염원하는 합창을 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행사로 시민들의 열기와 관심이 뜨겁다.

　이 무대에는 가수 장사익, 소프라노 김순영(세종대 외래교수), 테너 김동원(세종대 겸임교수), 송승민(대경대 겸임교수)이 독창자로 함께해 감동의 선물을 선사하게 된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는 작곡가 이용주(가천대 작곡과 교수)의 대한독립만세, 독립선언식과 3ㆍ1운동 유관순의 기도, 거제도아주독립만세운동 등의 자신의 작품을 통해 거제도독립만세운동정신을 널리 알리게 된다.

　거제시민연합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은 희망과 영광의 땅(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중),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에 등장하는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도니젯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에서 따온 ‘삼천리반도금수강산 등 웅장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 음악회를 통해 평화의 도시 거제의 가치가 세계 속에 빛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