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벚꽃이 만개한 김해 대청천에서 ‘2019년 슬로걷기 대회’가 개최됐다.

　장유2동체육회(회장 신상희)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사람, 문화와 지역경제에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김해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슬로시티 상징 달팽이 페이스페인팅, 슬로시티 관련 퀴즈 풀기와 슬로시티 포토존이 설치됐다.

　또 재능 기부를 통한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아울러 대청천 수질정화를 위한 ‘흙공 던지기’, 1회용품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이 열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가까이 살고 있는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며 “이웃과 이야기하고 웃으면서 유쾌하게 걸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이 다들 즐거워 보여 기쁘다”며 “대청천은 지역 대표 생태하천으로 슬로시티 힐링 명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천히 여유롭게 대청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러 종류의 새소리를 들으며 가족과 또 이웃과 함께 걸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