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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텐츠로 기부금 달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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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9.03.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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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V2’ 시청률 3.7% 출발 축구 해설가 변신 강부자 ‘화제’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가 3%대 시청률로 시즌2의 막을 올렸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리텔 V2’ 전국 시청률은 2.6%~3.7%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방송에선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로 기부(도네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입력한 메시지와 기부금액은 화면에 나타나고, 동시에 메시지는 출연자에게 음성으로 전달됐다.

 단순히 시청자 수로 경쟁했던 시즌1보다 시청자가 방송에 개입할 여지를 더욱 열어둠으로써 출연자-시청자 간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본방송에선 시청자들이 기부금과 함께 음성으로 던지는 메시지 때문에 출연자가 감사의 의미로 오버 액션을 펼치거나 ‘굴욕’을 참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는 누리꾼들의 재치있는 유머가 방송으로 전달되며 웃음을 자아낸 점은 시즌2에서도 여전했다.

 이날 ‘마리텔 V2’ 출연자 중 가장 화제가 된 건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배우 강부자였다.

 강부자는 “58년 방송하는 동안 맨날 할머니, 아줌마 역할로만 맴돌았다. 오늘은 나 자신을 변신시켜 보려고 용감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축구를 오랫동안 좋아했지만 그러한 열정을 마땅히 보여줄 곳이 없었던 그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신문물을 접하고 물 만난 고기처럼 지식을 뽐냈다.

 반면 국회의원 박지원을 부른 김구라는 예능과 정치를 완전히 결합하는 데는 실패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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