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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용지봉 미나리 대형마트 판로 개척
김해 용지봉 미나리 대형마트 판로 개척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2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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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확 롯데마트 납품 지하 용천수 이용ㆍ친환경 재배
김해 미나리가 김해ㆍ창원ㆍ부산권 13곳의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사진은 김해 롯데마트에서 미나리를 판매 중인 모습
김해 미나리가 김해ㆍ창원ㆍ부산권 13곳의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사진은 김해 롯데마트에서 미나리를 판매 중인 모습

 불모산 용지봉 아래 흐르는 청정 용천수로 재배한 김해 미나리가 지역 대형 마트에서 판매된다.

 김해시는 28일부터 진례 용지봉 청정미나리를 김해ㆍ창원ㆍ부산권 13곳의 롯데마트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영남권과 수도권의 롯데마트에도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시는 롯데마트 김해점(점장 이수환)과 손잡고 롯데마트 본사 바이어에게 용지봉 청정미나리를 홍보해 현지 확인을 이끌어 냈다.

 롯데마트 입점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대형마트 기준에 맞는 소포장지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마트 측 품질관리 요구에 따라 미나리 세척장을 정비하고 거래처 등록, 배송시스템 문제까지 해결하는 공을 들였다.

 올해 처음 수확하는 용지봉 미나리는 음용이 가능한 지하 용천수를 이용해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일체의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이 키운 친환경 청정 미나리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미나리를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신안마을에 1.9㏊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신안마을 미나리 작목반 4농가는 김해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종묘 입식과 관정을 개발하고 물막이 설치 작업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부터 시판에 들어간 미나리는 지난 2년간 정성의 결실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물과 소상공인 우수제품도 대형마트 판로를 개척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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