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5:46 (금)
군악 의장대 나팔소리 따라 흩날리는 벚꽃 향연
군악 의장대 나팔소리 따라 흩날리는 벚꽃 향연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3.2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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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ㆍ해사 30일~내달 10일까지 개방

세종대왕함 등 공개행사 호국음악회ㆍ호국문예제 마련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볼거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및 해군사관학교는 제57회 진해 군항제를 맞아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부대 개방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부대 개방행사는 기간 중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도 부대 출입이 가능하다.

진해기지사령부 내에 개화한 벚꽃을 구경하는 관람객.
진해기지사령부 내에 개화한 벚꽃을 구경하는 관람객.

 ◇진해 군항 및 해군사관학교 개방, 함정 공개행사

 진해기지사령부는 화려하게 벚꽃이 수 놓인 부대 내 주도로 약 2㎞ 구간을 개방하고, 진해 군항에 정박한 세종대왕함(DDG, 7천600t급)과 남포함(MLS-Ⅱ, 3천t급), 대구함(FFG, 2천800t급), 향로봉함(LST, 4천300t급)을 개방해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세종대왕함은 30~4월 7일, 남포함은 30~31일, 대구함은 4월 6일~7일, 향로봉함은 4월 8~10일 개방한다.

 또한, 해군ㆍ해병대 홍보부스, 해군 사진 및 함정모형 전시회, 체험형 부스(헌병 체험관, 페인트볼 사격장) 등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와 군악연주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는 기간 중 30일부터 4월 4일, 4월 8일부터 4월 10일 기간 중 오전 11시,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진행된다.

 군악 연주회는 4월 6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에 부대 내 손원일 동상에서 진행된다.

진해기지사령부 내에 설치된 포토존 모습.
진해기지사령부 내에 설치된 포토존 모습.

 해군사관학교는 기간 중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개방, 거북선 탑승 체험, 대한민국 해군 특별 전시회, 6ㆍ25전사자 유해발굴단 사진 및 유품 전시전, 백범 김구 선생 및 안중근 의사 친필 유묵 탁본 체험, 해군사관학교 입시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부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해군사관생도들의 기숙사인 ‘생도사’를 개방한다.

 생도사는 생도들이 지ㆍ덕ㆍ체를 갈고 닦는 생활공간으로 관람객들은 생도사 내무실(샘플룸)을 관람하며 생도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4월 5일 오전 11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는 해군사관생도들이 교정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충무의식을 선보인다.

 충무의식은 미래 호국간성이 될 사관생도들의 애국심과 명예심,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식행사로, 생도들은 예식복을 입고 절도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분열을 한다.

해군 헌병체험관에서 헌병대 장병들과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해군 헌병체험관에서 헌병대 장병들과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

 해군은 31일 진해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군항제 개막식 사전 특별공연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호국음악회는 해군 군악대 및 홍보단 장병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네이비 싱어즈의 성악 중창,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OST 연주, 7080 대중가요 연주, 영국 록 그룹 퀸(Queen)의 명곡 연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군항제 속 해군과 함께하는 호국문예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해를 맞아 진해기지사령부 손원일 동상에서는 ‘군항제 속 해군과 함께하는 호국문예제’가 진행된다. 부대 개방행사 기간 중 부대를 방문한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 ‘나라사랑과 위국헌신’ 등 2가지 주제로 운문과 산문 2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분야별 우수작에 대해서는 해군참모총장상장, 해군 진해기지사령관상장 등이 수여된다.

함정 공개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람객들.
함정 공개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람객들.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이 외에도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해 공설운동장에서는 ‘2019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에는 각 군 군악의장대, 미 8군사령부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660여 명이 참석해 의장행사 및 프린지(Fringe) 공연,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4월 5일 오후 2시 30분에는 진해 북원로터리 상공에서 공군 ‘블랙 이글스’의 군항제 축하비행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군(軍)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해군 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중 부대 내 임시주차장을 마련, 진해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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