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등 공개행사 호국음악회ㆍ호국문예제 마련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볼거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및 해군사관학교는 제57회 진해 군항제를 맞아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부대 개방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부대 개방행사는 기간 중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도 부대 출입이 가능하다.
◇진해 군항 및 해군사관학교 개방, 함정 공개행사
진해기지사령부는 화려하게 벚꽃이 수 놓인 부대 내 주도로 약 2㎞ 구간을 개방하고, 진해 군항에 정박한 세종대왕함(DDG, 7천600t급)과 남포함(MLS-Ⅱ, 3천t급), 대구함(FFG, 2천800t급), 향로봉함(LST, 4천300t급)을 개방해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세종대왕함은 30~4월 7일, 남포함은 30~31일, 대구함은 4월 6일~7일, 향로봉함은 4월 8~10일 개방한다.
또한, 해군ㆍ해병대 홍보부스, 해군 사진 및 함정모형 전시회, 체험형 부스(헌병 체험관, 페인트볼 사격장) 등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와 군악연주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헌병 기동대 퍼레이드는 기간 중 30일부터 4월 4일, 4월 8일부터 4월 10일 기간 중 오전 11시,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진행된다.
군악 연주회는 4월 6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에 부대 내 손원일 동상에서 진행된다.
해군사관학교는 기간 중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개방, 거북선 탑승 체험, 대한민국 해군 특별 전시회, 6ㆍ25전사자 유해발굴단 사진 및 유품 전시전, 백범 김구 선생 및 안중근 의사 친필 유묵 탁본 체험, 해군사관학교 입시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부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해군사관생도들의 기숙사인 ‘생도사’를 개방한다.
생도사는 생도들이 지ㆍ덕ㆍ체를 갈고 닦는 생활공간으로 관람객들은 생도사 내무실(샘플룸)을 관람하며 생도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4월 5일 오전 11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는 해군사관생도들이 교정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충무의식을 선보인다.
충무의식은 미래 호국간성이 될 사관생도들의 애국심과 명예심,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식행사로, 생도들은 예식복을 입고 절도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분열을 한다.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
해군은 31일 진해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군항제 개막식 사전 특별공연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호국음악회는 해군 군악대 및 홍보단 장병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네이비 싱어즈의 성악 중창,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OST 연주, 7080 대중가요 연주, 영국 록 그룹 퀸(Queen)의 명곡 연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군항제 속 해군과 함께하는 호국문예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해를 맞아 진해기지사령부 손원일 동상에서는 ‘군항제 속 해군과 함께하는 호국문예제’가 진행된다. 부대 개방행사 기간 중 부대를 방문한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 ‘나라사랑과 위국헌신’ 등 2가지 주제로 운문과 산문 2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분야별 우수작에 대해서는 해군참모총장상장, 해군 진해기지사령관상장 등이 수여된다.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이 외에도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해 공설운동장에서는 ‘2019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에는 각 군 군악의장대, 미 8군사령부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660여 명이 참석해 의장행사 및 프린지(Fringe) 공연,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4월 5일 오후 2시 30분에는 진해 북원로터리 상공에서 공군 ‘블랙 이글스’의 군항제 축하비행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군(軍)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해군 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중 부대 내 임시주차장을 마련, 진해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