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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구축 환영
진주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구축 환영
  • 경남매일
  • 승인 2019.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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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상평일반산단이 27일 산업부의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와 경남도, 지역국회의원 등이 합심해 일궈낸 쾌거이다.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업종 고도화 촉진 등을 위해 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2월 3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진주 상평일반산단을 비롯한 오창과학 일반산단, 천안 제2일반산단, 대구 제3일반산단,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지원해,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사업계획 발표와 현장실사,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선정했다.

 지난 30여 년간 진주지역 경제의 산파역할을 다해 온 상평공단이 지난 2015년에는 정부지원 재생산업(리모델링)대상에 선정돼 첨단산업단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터라 그 기대감은 매우 크다.

 상평공단은 구역면적이 213만 5천㎡로 현재 5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입주업종의 혼재와 도심 확산으로 산단이 도시 내부로 편입돼 도시의 효율적 공간구조형성을 저해하고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의 생산성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센터’ 건립으로 상평공단은 또 한 번의 호기를 맡는 셈이다. 센터는 또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항공소재 부품산업 기술지원도 맡는다.

 하지만 지역 상공계 내부에서는 진주를 대표하는 상평산단을 이끌 주력기업은 없고 지원기관만 늘어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센터 구축과 산단 재생사업이 함께 앞으로도 서부 경남권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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