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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발굴ㆍ지원으로 비행 예방
학교 밖 청소년 발굴ㆍ지원으로 비행 예방
  • 양소혜
  • 승인 2019.03.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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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혜 함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양소혜 함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우리 생활에서 보면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를 방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남경찰은 주기적으로 위기의 청소년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발굴 활동을 전개해 비행 청소년을 발견하면 가정이나 학교 복귀 및 전문기관 연계를 추진한다.

 학교나 가정 밖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해서는 가정이나 학업 복귀를 유도하고, 가정 사정이나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복귀할 수 없는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쉼터(5개소)에 연계해 상담이나 자립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시ㆍ군 20개)나 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대안 교육이나 취업 지원 등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적극 연계한다.

 경미사범이나 초범인 소년범 등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훈방해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활용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생활 지원이나 학습지원, 진로지원, 심리상담 등 지원을 결정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폭력 서클이나 온라인에서 채팅이나 게시글을 통해 가출을 함께 할 사람을 모은 뒤 원룸이나 모텔 등 살 집을 구해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가출 청소년 집단으로 가출 청소년들이 외로움을 이기고 생활비를 절약하며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여 살면서 아빠, 엄마, 삼촌, 동생 따위의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나눠서 하는 가출팸 결성 여부를 확인해 적극 해체하고, 재결성되지 않도록 면담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여성 가출청소년의 경우 성매매 등에 연루되지 않도록 해체하고 재결성되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한다.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역할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 활성화로 지역 실정에 맞는 청소년비행 예방 대책을 마련해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으면 그만큼 청소년 탈선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위기청소년 조기발견 및 보호하기 위한 지역단위 민관 합동 지원체계인 `CYS-Net`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활용해 비행청소년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찾아가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년 비행예방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유해환경을 개선하고, 어른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탈선 없는 청소년기를 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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