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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세지역서 진보 바람 일으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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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3.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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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ㆍ고성 보선 주말 유세 민주 홍영표ㆍ한국 김순례 찾아
지난 23일 오후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통영ㆍ고성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통영ㆍ고성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통영ㆍ고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난 주말 휴일 표심 잡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의원단과 함께 통영 중앙동 통영중앙시장 앞 문화마당에서 유세에 집중했다.

 이날 유세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및 우원식, 제윤경, 권칠승, 윤일규, 서삼석, 민홍철 등 현직의원 10여 명이 동시에 내려와 양 후보를 뒷받침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양 후보가 당선될 경우, 통영ㆍ고성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을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24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테니스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테니스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날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배를 타고 인구 2천여 명이 사는 욕지도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순례 최고위원과 심재철, 이주영 의원이 내려와 광도면 이마트 통영죽림점 앞에서 유세를 도왔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통영은 6ㆍ25때 해병대의 원문상륙작전으로 이 나라를 빨갱이로부터 지켜낸 애국의 땅이다. 이곳에서 정점식 후보를 국회로 보내 좌편향된 국회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도 지난 주말 통영시내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통영ㆍ고성 보선 후보들이 선거유세 지점 선정에는 부동표를 빼앗아 오려는 전략이 보인다. 민주당 양 후보가 집중유세를 펼친 통영 원도심은 보수색채가 짙은 곳이다. 반면 한국당의 집중유세 지점인 광도면은 젊은층이 많아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다.

 한편, 보수 지지세가 강한 통영ㆍ고성의 경우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보수 우세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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