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30 (금)
병원서 행패부린 철없는 50대 구속
병원서 행패부린 철없는 50대 구속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3.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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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노모에 용돈 요구 제지하던 간호사 등 폭행

 병원에 입원한 80대 노모에게 찾아가 용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간호사에게 욕하고 직원을 때린 50대가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업무방해 등)로 A씨(51)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50분께 진주시내 한 병원 입원실에서 간호사에게 욕설하며 10여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에게 용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가 간호사로부터 제지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당시 A씨는 어머니가 돈이 없다고 하자 “간병인에게 하루 8만 원 주지 않느냐”며 “그 돈을 주면 내가 간병을 하겠다”고 소리쳤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진주시내 병원 2곳에서 8차례에 걸쳐 병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직원을 때려 다치게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부분 특별한 이유 없이 ‘묻지마’식으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취 폭행 전력이 많아 구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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