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3:04 (화)
산청군,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추진
산청군,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 추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3.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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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3천600만원 투입 시설 설치비 등 지원
 산청군이 최근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이를 해결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억 3천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멧돼지 포획틀, 농작물 피해 보상 등의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청지역은 매년 수확기를 비롯한 영농철이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처지다.

 이 사업은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원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비용 일부를 지원,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금은 3억 900만 원으로 농가 자부담금 포함하면 모두 6억 500만 원 규모다. 군은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농가 163곳 중 136농가에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치비는 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농가당 지원 한도액은 태양광 목책기 250만 원, 철선울타리 300만 원까지.

 군이 연중 시행하는 야생동물피해보상금 지원사업은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은 경우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산정 금액의 최대 80%까지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군은 최근 멧돼지 탓에 농가 피해와 보상 신청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추경을 통해 4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멧돼지 포획틀 19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읍ㆍ면 당 2개씩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 야생동물 4개 단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야생동물 피해방지 기동포획단’을 운영,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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