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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선박ㆍ해양구조물 수출 부진 여전
경남 선박ㆍ해양구조물 수출 부진 여전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3.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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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전년 동월비 12% ↓ 수입은 2017년 12월 이후 첫↓
 경남지역 2월 기준 수출이 28억 1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5억 6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1.7% 감소해, 무역수지는 12억 4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조사한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선박(-2.7%), 자동차부품(-3.0), 건설중장비(-10.9), 금속절삭가공기계(-0.5) 등이 감소한 반면, 화학기계(640.1), 항공기부품(15.1), 펌프(5.0), 타이어(10.2), 승용차(27.6), 냉장고(0.8)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전년 동월 노르웨이에 4억 2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해양구조물이 올해 2월은 전무함에 따라 지속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선박은 덴마크, 노르웨이, 파나마 등에서 자동차부품은 중국, 콜롬비아, 인도 등에서 실적 저조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해양구조물의 실적은 전무했다.

 화학기계는 카자흐스탄, 태국, 미국 등에서 항공기부품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승용차는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호조세로 인해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경남 도내 최대 수출 지역인 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월비 38.1% 증가한 1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6.4%), 카자흐스탄(1,528.6), 말레이시아(172.7), 인도(11.0) 등에서 기계류, 선박, 반도체부품 등의 호조로 38.1% 증가했으며, 미국(13.8)의 냉장고 및 항공기 부품, 캐나다(6.6)의 승용차 및 자동차부품 등의 물량 증가로 북미 수출 또한 확대(13.3%)됐다.

 반면 유럽(-47.4%) 수출은 이탈리아(-7.1), 네덜란드(-8.9), 덴마크(-98.1), 노르웨이(-99.8) 등에서 선박 및 해양구조물, 기계류의 하락으로 감소했으며, 중남미(-77.8) 역시 브라질(-14.0)에서 펌프 및 공기조절기 등의 감소로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했다.

 중동(-59.6%) 또한 사우디아라비아(-52.9), UAE(-40.0), 이라크(-4.9) 등에서 가전제품 및 타이어, 기계류의 물량 감소로 수출 부진세를 보였다.

 경남지역 2월 수입은 전년 동월비 11.7% 감소한 15억 6천900만 달러로 지난 2017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상승 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 최대 품목인 천연가스(-25.7%)와 유연탄(-12.8)이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했으며, 펌프(41.8), 항공기부품(81.8) 원동기(17.8), 철구조물(59.8)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남이 수출에서 7위, 수입은 7위, 무역수지는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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