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복싱협회(협회장 정은상)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및 최종선발전을 지난 21～23일 3일간 경남체육고등학교 복싱장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복싱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학생 선수， 가족， 코치 등과 왕수상 경남체고 교장， 정은상 경남복식협회장， 이종두 실무부회장， 강금수 경기부회장， 박기봉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당일 오전 계체량을 실시해 대진을 추첨하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2차 및 최종선발전을 진행해 총 13명의 복싱 경남 대표를 선발했다.

　학교와 개인 체육관 등지에서 출전한 선수들은 경남 대표가 되기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링 위에서 마음껏 뽐냈다.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코치들의 지도 소리와 학부모의 응원으로 가득 찼다.

　선발전 결과， 이동현 선수(김해대곡중， 34～38㎏)， 조준흠 선수(남해중， -42㎏급)， 김주완 선수(삼천포 제일중， -46㎏급)， 김수한 선수(경상대 부설중， -48㎏급)， 강상국 선수(고성중， -50㎏급)， 김주형 선수(양산 물금 동아중， -52㎏급)， 이자량 선수(고성중， -54㎏급)， 노시훈 선수(장유 율하중， -57㎏급)， 한창우 선수 (진주 중앙중， -60㎏급)， 이하윤 선수(창원 신월중， -63㎏급)， 이형준 선수(진해중， -66㎏급)， 김동희 선수(창원 신월중， -70㎏급)， 최인호 선수(김해 대곡중， -75㎏급) 등 13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5월 24～28일 전북 익산시 등 14개 시ㆍ군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 대표 복싱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소년체전에서 경남 복싱은 금메달 2～3개를 따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은상 경남복싱협회장은 "도내 엘리트 복싱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훈련해 제48회 소년체전에서 실력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수상 경남체고 교장은 "매년 경남 복싱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인프라를 구축해 더 좋은 환경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급별 선발 선수

-38㎏급 이동현 (김해대곡중)

-42㎏급 조준흠 (남해중)

-46㎏급 김주완 (삼천포 제일중)

-48㎏급 김수한 (경상대 부설중)

-50㎏급 강상국 (고성중)

-52㎏급 김주형 (양산 물금 동아중)

-54㎏급 이자량 (고성중)

-57㎏급 노시훈 (장유 율하중)

-60㎏급 한창우 (진주 중앙중)

-63㎏급 이하윤 (창원 신월중)

-66㎏급 이형준 (진해중)

-70㎏급 김동희 (창원 신월중)

-75㎏급 최인호 (김해대곡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