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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억에도 적자의 늪… 성공 비결은?
연매출 10억에도 적자의 늪… 성공 비결은?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9.03.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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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사토시의 ‘장사는 돈 관리다’

월급쟁이서 꽃집 사장 변신 경험에서 나온 경영 핵심 얘기

 ‘장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장사로 돈을 벌 수 있을까?’의 질문에 이 책은 “장사는 돈 관리다”라고 대답한다. 책의 제목도 이와 같다.

 ‘장사는 돈 관리다’는 월급쟁이에서 작은 꽃집 사장님으로 변신한 저자 후루야 사토시의 경험에 빗대어 경영의 핵심을 얘기한다.

 챕터는 크게 5가지로 나눠져 있다. 1장 돈은 ‘저절로’ 모이지 않는다(부제: ‘매출’ 중심의 장사가 위험한 이유), 2장 ‘얼마’를 벌어야 돈이 남는가(부제: ‘이익’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법), 3장 ‘한계이익’에 빠지다(부제: 손익분기점 너머의 숫자들), 4장 ‘이익’을 시뮬레이션하다(부제: ‘가격 인상’을 향한고투), 5장 숫자만 채웠을 뿐인데 ‘돈의 흐름’이 잡히다(부제: ‘흑자’를 위한 실전 계산법).

 책은 후루야 사토시가 꽃집을 열고 초보사업가로 장사를 시작하며 수익관리 부족으로 적자에 시달리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연매출 10억을 달성했지만 어디서 돈이 새는지 알 수 없던 그는 ‘적자의 늪’에 시달리게 된다.

 이후로 후루야 사토시는 재기를 위해 회계를 배우기 시작한다. 회계 초보자였던 저자의 눈으로 풀어내 ‘돈 관리’ 이야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

 감수를 맡은 공인회계사 다나카 야스히로는 저자 후루야 사토시에게 회계를 가르쳐준 장본인이다.

 그는 “이 책은 자영업자인 꽃집 사장이 직접 쓴 유일한 회계서”라며 “그 점이 이 책의 첫 번째 가치”라고 말한다.

 다나카 야스히로는 감수의 말을 통해 책의 핵심을 ‘한계이익’이라고 짚으며 “자영업자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도 ‘매출’ 중심에서 ‘한계이익’ 중심으로 경영 방식을 전환해 성공한 이야기를 그대로 읽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폐업의 낭떠러지에서 흑자로 돌아선 꽃집 사장님의 기막힌 부활 스토리. 그 속에서 깨닫는 교훈과 ‘흑자 경영’의 비결을 엿보자.

 장사는 돈 관리다/ 후루야 사토시/ 쌤앤파커스/ 1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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