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07 (토)
만취 이웃 껴안고 지갑 훔친 50대 검거
만취 이웃 껴안고 지갑 훔친 50대 검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3.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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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자 지갑 던지고 도주 범행 부인… 전력 12차례

 술 취한 이웃 주민을 뒤따라가 껴안으며 점퍼 안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절도)로 A씨(52ㆍ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6시 2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후문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아파트 주민 B씨(57ㆍ남)를 따라가 뒤에서 껴안으며 상의 주머니 안에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씨는 반갑다는 인사를 한 후 포옹하며 B씨의 가슴을 더듬었다. B씨는 A씨의 행동이 수상히 여겨 곧바로 지갑이 없어진 것을 눈치챈 후 A씨를 따라갔다. 그러자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걸음을 재촉하다가 끝내 지갑을 던지고 도망쳤다.

 B씨는 지갑에서 현금 25만 원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 신원을 특정해 붙잡았다.

 A씨는 “지갑을 뺐다가 다시 돌려줬지만 돈은 가져가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절도 전력이 12차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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