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13 (목)
거제시의회, 대우조선 매각 간담회
거제시의회, 대우조선 매각 간담회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3.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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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 원천 배제 “매각 일사천리 강행” 지적
 거제시의회가 21일 대우조선매각과 관련,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산은 강병호 실장, 대우조선 경영관리단 박상문 단장, 현중 조달담당 고국 상무 등이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일사천리로 강행 중인 매각 설명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시작 전 옥영문 의장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원장을 참석시키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비공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대우조선지회 집행부의 거제시장실 점거 사건 이후 이날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 거제경찰서 경찰 3개 중대와 지원중대 등 200여 명의 경찰이 시청 관장에 배치된 가운데 진행됐으나 대우노조는 끝내 나타나지 않아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매각과 관련 지난 6일 박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이 거제를 방문했지만 노조가 기자간담회를 무산시킨 것에 반해 이날 의회간담회는 산업은행 측의 실장급 관계자가 답변자로 나서 노조의 대응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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