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51 (금)
"여성 인권 신장 여영국에 맡긴다"
"여성 인권 신장 여영국에 맡긴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3.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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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후보 지지 여성 기자회견 버닝썬 등 진상규명 바라
4ㆍ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4ㆍ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다시 한 번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장자연 씨 사건이 일어난 지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성매매 문화는 바뀌지 않은 듯 보인다.

 4ㆍ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박인숙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이영실 경남도의원, 배주임 경남도당 여성위원장, 박주미 부산시당 위원장 등 정의당 여성 의원들과 정선희 `노회찬 의원의 꿈을 실현하는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하 노여사)` 회장과 지역주민 유명자, 청년여성 김가영 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회찬 의원과 같이 여성인권과 성평등 세상을 위해 앞장서 줄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 지난 8년 경남에서 홍준표 전 도지사의 횡포가 하늘을 찌를 때, 끝까지 무상급식을 지켜낸 후보이며 진주의료원 폐지에 마지막까지 맞섰던 여영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버닝썬 게이트와 장자연 사건, 김학의 성폭력 사건 등 3대 성폭력 게이트를 제대로 규명하고 국회 내에서 잠자고 있는 미투 법들을 제대로 처리해 나갈 수 있는 감수성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여 후보가 꼭 국회로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창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성의 경제 참여율과 여성 평균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다. 그만큼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여영국 후보는 "장자연 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권력은 수많은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들을 폭언과 폭력으로 다뤘던 그 권력이며, 미래를 저당잡힌 대학원생들에게 성추행과 무급노동을 강요해 온 그 권력"이라며 "버닝썬 게이트의 주인공들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호한 권력, 6년 전 별장성접대 사건을 덮었던 그 권력을 어떤 범죄행위든 은폐할 수 있고, 어떤 피해자의 말이든 묵살할 수 있는 권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 후보는 "노회찬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성평등한 나라`라고 말했다. 4ㆍ3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성평등한 나라를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여영국 후보는 여성공약으로 `임신ㆍ육아ㆍ돌봄 3대 휴가 확대강화`와 `슈퍼우먼방지법 제정`, `질 좋은 여성 일자리 확대`, `신종 성폭력(스토킹,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예방`, `주거안전 등 여성 안전 생활환경 구축`, `여성청소년 생리대 무상지원`을 공약사항으로 냈다.

 청년여성 김가영 씨는 "성폭력사건 보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이 보도된다. 우리사회 성평등 사회라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 하겠다. 여성들의 외침을 반영할 제대로 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여사 정선희 회장은 "여 후보는 아닌 것은 아니라 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하는 사람이다. 권력 없는 지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할 것이라 믿는다.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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