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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
경남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3.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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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 보고서 48만명 중 5만814명 환자
시ㆍ구보다 군의 비율 높아 마산회원 최저ㆍ남해 최고
 도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ㆍ구 지역에 비해 군 지역에서 치매유병률이 높았다.

 중앙치매센터는 2017년 말 기준 국내 치매 현황을 담은 보고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중 70만 5천473명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 유병률은 10%로 나타났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48만여 명) 중 치매 환자 수는 5만 814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평균 치매 유병률은 10.4%를 기록했다.

 치매 노인은 여성이 3만 4천153명으로 남성(1만 6천660명)보다 많았다. 세부 나이별로는 65~69세(2천148명), 70~74세(4천396명), 75~79세(1만 2천706명), 80~84(1만 4천725명), 85세 이상(1만 6천839명)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치매 환자 수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형이 3만 8천42명으로 가장 많았고, 혈관형(4천230명)이 뒤를 이었다.

 10.4%를 기록한 도내 평균 치매 유병률은 12개 시ㆍ구와 10개 군간의 차이가 존재했다. 시ㆍ구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유병률이 8~10% 사이에 머문 반면, 군은 11~13%의 유병률을 보였다.

 도내에서 창원시 마산회원구가 8.1%로 가장 낮은 치매유병률을 보였으며, 남해군이 13.2%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치매 진료건은 평균 8.6건으로 조사됐고 1인당 진료비는 평균 480만여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조기 검진자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 60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의 치매상담센터 등록관리 비율도 59.4%를 기록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 명, 2039년에 200만 명, 2050년에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치매환자 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해 2017년 4천622건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최근 ‘경남형 치매관리 모델’ 개발에 나서며 치매로부터 안전한 경남 만들기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치매관리사업 세미나ㆍ지역사회치매협의체’를 열고 △경남형 치매복합타운 조성 △관련 법령 정비 등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20개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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