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57 (토)
“원하는 과목 선택해서 배워요”
“원하는 과목 선택해서 배워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3.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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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심리학 정규 편성
 도내 고교생들이 ‘교육학’이나 ‘심리학’을 이번 학기부터 정규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19일 단위학교에서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의 교사가 없거나 부족할 경우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강사를 정규수업시간에 채용해 학생들의 선택과목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난 12월 학교 교원으로 지도할 수 없는 교과목에 대한 강사 수요를 파악했다.

 그 결과 도내 31개 고등학교에서 61개 과목에 대한 강의 요청이 있었고, 고급물리학, 고급화학, 화학실험을 비롯해 교육학, 심리학 등 신청과목도 다양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헤어미용, 바리스타 같은 직업과목을 신청했다.

 문ㆍ이과 구분이 사라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생들의 진로희망에 따라 개인별로 과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듣는다.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이수한 선택과목을 대입 전형 평가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어서 고등학생들의 선택과목 이수가 앞으로 대입전형에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2021학년도 이후의 대입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 선택이 요구되며, 학교의 학생 맞춤형 과목 개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선택하기 어려운 과목을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아 강사비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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