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43 (목)
"박영선 후보 과연 서민ㆍ약자 살릴 인물인가"
"박영선 후보 과연 서민ㆍ약자 살릴 인물인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3.1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한홍, 중기부장관 후보자 질타
윤한홍 의원
윤한홍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지난 5년간 벌어들인 소득은 총 30억 원에 달하고, 박영선 후보자는 소득의 96% 이상을 소비하면서도 오히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통시장 육성의 책임을 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이지만 전통시장 소비액은 5년 동안 단 82만 원에 불과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 자유한국당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이 정부가 제출한 중기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의 최근 5년간 소득세 납부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박 후보자와 배우자는 지난 5년간 각각 5억 원, 25억 5천만 원 등 총 30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고, 박 후보자는 본인 소득의 96.6%에 달하는 4억 8천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매년 소득의 대부분을 신용카드 등을 통해 소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의 경우 9천9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도 1억 4천100만 원을 소비해 소득보다 소비가 42% 더 많았다. 이렇게 번 돈의 대부분을 소비했음에도 재산은 매년 증가해 2014년 31억 원의 재산은 2018년 41억 3천만 원으로 10억 3천만 원이 늘었다. 이는 미국 변호사로서 고액연봉자인 남편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박 후보자는 가진 자의 삶을 누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내로남불`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약자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인지 청문회에서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